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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침해 중국 군사훈련 중단 촉구

알파비엣 2020. 9. 10. 15:44

영유권 침해 중국 군사훈련 중단 촉구


 

 

 

베트남은 최근 중국이 베트남동해의 호앙사 군도(파라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이는 베트남의 영토권을 침해하며 지역 평화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베트남 외교부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대변인은 8월 24일~29일간 중국이 남중국해의 호앙사 군도에서 실시하는 해군 훈련 및 실사격 훈련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베트남동해에서는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중국이 쯔엉사 군도에서 수행하는 군사 훈련은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에도 위배되는 사항이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 같은 행동은 현재 중국과 아세안이 진행하고 있는 행동강령(COC) 협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행위는 남중국해의 평화 유지 및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베트남의 호앙사 군도에 대한 주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번 군사훈련을 취소하고 향후 비슷한 행위의 재발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1974년 무력 전쟁을 통해 베트남으로부터 호앙사 군도의 실효 지배권을 장악했다.

이달 초 중국은 호앙사 군도의 푸람섬에 폭격기를 배치해 베트남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베트남동해의 쯔엉사 및 호앙사 군도는 분리할 수 없는 베트남 영토”이며, “베트남은 동해의 두 군도 영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방대한 법적 근거 및 역사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베한타임즈(http://www.viethantimes.com)